<고냥 일기>는 4컷 만화로 고냥이의 사소한 나날들을 그린 그냥 일기 만화입니다. 어딘가 찌질하고 짠한 모습이 내 모습과 닮은 것 같기도 해요. 2년 반 전, 어느 마켓에 처음 참가했던 그 날 처음으로 <고냥 일기> ‘찌질한 맴’을 그렸어요. 지금에야 웃으면서 볼 수 있지만, 그 당시엔 속상한 감정을 그대로 흘려보기에도 아쉬워서 ‘고냥이’로 그날의 일을 그렸어요. 그렇게 <고냥 일기>가 시작되었습니다. 그날 이후로 ‘고냥이’가 생각날 때마다 느릿느릿하게 그렸던 만화인데 그러다보니 이렇게 쌓이게 되었습니다. 엄마가 고냥 일기를 너무 좋아하셔서 더 늦기 전에 만화책으로 만들어보았습니다. 가족들은 재밌대요. 전 잘 모르겠는데, 읽어보고 판단해주실래요?